Stage 4 · 정체성 결정6 분 읽기

월 100만원이 나오는데, 이제 회사를 만들어야 할까?

월 100만원 매출 이후의 선택지를 다룹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유지할지, 회사로 키울지, 공동창업자를 찾을지, 매각할지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게시일: 2026년 6월 21일최종 업데이트: 2026년 6월 26일
월 100만원이 나오는데, 이제 회사를 만들어야 할까?

1. 다섯 가지 선택지

매출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 프로젝트가 당신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건 감정의 문제이기도, 숫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사이드 인컴 유지
본업 유지 + 월 50~500만원. 가장 현실적. 일주일 5~10시간 관리.
안정
🚀
본업으로 전환
월 매출이 본업 월급의 1.5배(세금·의보 감안)를 6개월 이상 유지할 때.
도박
📝
포트폴리오 → 이직
PM·그로스·풀스택 포지션에 강력한 무기. README + 데모 영상 필수.
커리어
🌐
오픈소스
수익화 어렵거나 마음이 안 가면 공개. GitHub 스타 = 또 다른 자산.
커뮤니티
💎
매각
ARR 기준 1~4배. 월 100만원 → 1,200~4,800만원. Acquire.com 등.
엑시트

2. 기술 공동창업자 찾기 — 어디서, 어떻게, 누구를

비개발자가 혼자서 500명 이상의 사용자를 감당하려면 벽에 부딪힙니다. 코드가 5,000줄을 넘어가면 AI도 전체 맥락을 잃어요. 이건 실패가 아니라 성장의 신호입니다.

어디서 찾을까

채널특징접근법
부트캠프 동기가장 신뢰도 높음"같이 배운 사람 중에 백엔드 할 줄 아는 사람 없어?"
OKKY / 디스콰이엇개발자·메이커 커뮤니티"이미 매출 나오는 프로젝트, 기술 파트너 찾습니다"
Foundersbase창업자 매칭 플랫폼프로필 등록 후 직접 메시지
LinkedIn글로벌 기술자 접근"Validated product, looking for technical co-founder"

어떻게 설득할까

기술자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증거를 원합니다. J가 준비해야 할 것:

  • 실제 사용자가 쓰는 모습 영상 (2분)
  • 웨이팅리스트 또는 유료 가입자 50명 이상 증거
  • 월 매출 스크린샷 (민감 정보 제외)
  • 명확한 역할 분담: "당신은 CTO, 나는 CEO/영업"
  • 에퀴티 제안 20~40% (아이디어 단독으로 50% 요구 불가)

3. 투자 — 받으면 자유가 줄어요

투자는 부스터일 뿐 엔진이 아닙니다. 매출이 먼저 나오지 않으면 투자도 안 받아요. 한국에서 비개발자 혼자 투자받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 한국 옵션
  • 예비창업패키지: 약 1,500만원 (창업진흥원)
  • TIPS: 정부 매칭, 기술 기반 필수
  •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육 + 지원금
  • 시드 VC: 프라이머, 본엔젤스, 알토스
🌍 글로벌 옵션
  • Y Combinator: 한국 팀 합격 사례 있음
  • AngelList / On Deck: 엔젤 매칭
  • 500 Global: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4. 90일 액션 플랜 — 그래서 이번 주엔 뭘 하죠?

단계별 가이드는 봤는데, 월요일 아침이 되면 "오늘 뭐부터 하지?"가 막막합니다. 실천적 로드맵으로 정리했습니다.

DAY 1~30
🌱 검증
"이게 진짜 문제인가"를 확인
  • 실제 사용자 1명에게 보여주기
  • 유저 인터뷰 5~10명
  • 랜딩 페이지 + 웨이팅리스트
  • 사업자등록 (필요시)
  • 분석 도구 · Sentry 설치
DAY 31~60
💰 첫 수익
"누가 돈을 낼 것인가"를 확인
  • 첫 매출 10만원 목표
  • 결제 시스템 연결
  • 환불·해지 정책 작성
  • 포트폴리오 문서화
  • 영어 랜딩 페이지 (글로벌 시)
DAY 61~90
🚀 성장
"이걸 계속할 가치가 있는가"를 확인
  • 월 100만원 목표
  • Product Hunt 런칭 준비
  • 운영 체크리스트 점검
  • 정체성 결정
  • 다음 90일 계획

다른 선택지: 기술 공동창업자 아웃리치 — 혼자서 확장 한계를 느낀다면, 증거(매출 스크린샷, 사용자 영상)를 모아 디스콰이엇/OKKY/LinkedIn에 "기술 파트너 찾습니다" 글을 올려보기.

5. 마무리 — J는 어떻게 됐을까

만드는 건 시작이에요. 그것도 가장 쉬운 시작이에요. 진짜 어려운 건 사람을 모으고, 돈을 받고, 계속 유지하는 거예요.

J는 아직 본업을 그만두지 않았어요. 네일북은 월 120만원의 사이드 인컴으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부트캠프 동기 중 한 명과 기술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에요. 그 친구도 네일을 하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이 문제를 직접 겪고 있거든요.

글로벌 진출은 아직입니다. 하지만 영어 랜딩 페이지는 미리 만들어뒀어요. Stripe 계정도 개설했고, 도메인도 .com으로 샀으니까요. 한국에서 검증하고, 글로벌은 그 다음. 하지만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설계했습니다.

부트캠프에서 만든 그 데모는 가능성이었어요. 그 가능성을 진짜 서비스로 키우는 건 만든 사람의 선택과 끈기에 달려 있습니다. 천천히, 한 단계씩, 본인 페이스로 가세요. 만 명을 모은 인디 메이커들도 다 처음 친구 5명한테 보여주는 데서 시작했어요. 🌿

저자 소개

송재희

송재희

포춘 500대 기업을 위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아키텍트. 바이브 코딩과 AI 개발을 수백 명의 학생에게 가르친 AI 개발 교육자. 한국 기술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을 navigating하도록 돕는 Seattle Partners의 창립자.

AI 개발 가이드 저자